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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6년차를 맞은 KAAL E.SUKTAE 이석태 디자이너
“조금은 유연한 사고로 세계 시장을 바라보자”
 
KoreaFashionNews 기사입력  2013/10/01 [11:01]

“성공한 디자이너에게는 열정과 끈기, 분명한 목표의식이 있다.”
데뷔 16년차를 맞은 KAAL E.SUKTAE 이석태 디자이너
“조금은 유연한 사고로 세계 시장을 바라보자”
“해외유학? 중요하지 않다. 패션교육 만큼 주관적인 교육 없어”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21일 올해로 데뷔 16년차를 맞은 이석태 패션디자이너를 그의 신사동 쇼룸에서 만났다.
이 디자이너는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유학길에 올라 파리의상조합과 스튜디오베르소에서 학업을 마쳤다. 1997년 귀국해 ‘KAAL E-SUKTA’를 설립, 이후 중앙디자인컬렉션, SFAA, 서울컬렉션 등에 참가하며 자신의 브랜드를 대중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12년에는 헤럴드 동아TV가 선정한 라이프스타일어워드 올해의 디자이너상을 수상했다.
▲     © KoreaFashionNews

조금은 유연한 사고로 세계 시장을 바라봐
디자이너 이석태는 1997년 자신의 브랜드인 KAAL E-SUKTAE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6년차의 중견 디자이너로 성장했다.
그는 일찍부터 해외 패션시장에 눈을 돌렸다.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이 디자이너로서의 경쟁력이 높고 수월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국내패션시장은 일종의 공식이 필요하다. 국내는 시장규모가 작고, 소비자들의 기호가 정해져있어 항상 트렌드를 쫒아가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해외패션시장은 그러한 공식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바이어는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뚜렷한 디자이너의 옷에 대해 높은 평가를 주고 옷의 완성도가 있다면 언제나 열려있는 자세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여 말했다.
그가 디자이너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계기는 바로 ‘제 10회 아시아패션연합총회 컬렉션’에 한국 대표디자이너로 참여해 성공적인 컬렉션 무대를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면서 부터다. 앞서 2010년부터 서울시가 주관하는 ‘Seoul's 10 soul’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컨셉코리아’ 등의 디자이너로 선정돼 세계에서 가장 큰 패션트레이드쇼 ‘파리 트라노이’에 참가했다.
그 결과 현재 베이루트, 싱가포르, 뒤셀도르프, 시카고, 두바이, 터키, 모스크바 등 15개국 주요 도시 편집 숍에 그의 옷이 걸려있다.
그는 국내시장에서 성공해야만 해외시장 진출 시 경쟁력이 있다는 기존 통념을 깨고 조금은 유연한 사고로 세계 시장을 바라봤다는 점이 주효했다.
▲    미로슬라바듀 ©KoreaFashionNews

예술성이 강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기 어렵다?
“주 타깃은 문화, 예술 등 인문학적 소양이 어느 정도 있고, 조금은 부유하며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디자이너의 스토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옷이 일반 대중의 타깃이 아니기 때문에 예술적인 것이 아니라 그러한 타깃에 맞는 옷을 만들 뿐이다. 올 초 열린 ‘2014 S/S 뉴욕패션위크’에서 러시아 하퍼스바자의 에디터 미로슬라바듀마가 우리의 옷을 입어 화제를 모았다. 바로 그와 같은 패션리더들이 우리의 주 타깃이다.”
 
패션디자이너로써 16년이라는 세월을 보낸 그가 사실 본격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것은 불과 2~3년 사이다. 그는 13년 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일들을 겪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패션 디자이너로써 삶을 걸어왔다. 그는 1997년 IMF 당시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했다.
그는 “당시에는 힘든지 몰랐다. 그냥 옷이 너무 좋았고, 돈을 벌지 않아도 배가 불렀다. 나중에야 주위가 힘들어 진다는 걸 깨달았다. 부모님들은 평범한 회사원을 원하셨다.  컬렉션 준비 한다고 돈만 쓰다 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1년 동안 준비한 첫 컬렉션을 열었을 때고, 가장 슬펐을 때는 귀국 후 런칭한 제 브랜드를 상황이 어려워서 5년 만에 접었을 때다. 당시 사업자등록폐업 신고할 때의 상황은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사업을 접고 내셔널 브랜드에 입사해 조직적인 정보 분석, 벤치마킹, 테크니컬한 능력, MD적 역량을 경험했다.
 
성공적인 패션디자이너란?
“흔히 패션디자이너로써 성공했다고 함은 옷이 잘 팔리고 대중들에게도 많이 알려졌거나 해외 패션쇼를 통해 성공적으로 진출한 몇 몇 분들을 의미 한다. 하지만 유명하지는 않지만 패션디자이너 중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계속 하는 디자이너들이 있다. 꾸준히 조금씩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이 점이 가장 힘들다.”
 
“해외유학? 중요하지 않다. 패션교육 만큼 주관적인 교육 없어”
현재 그는 수원대학교, 서울모드패션전문학교, 서울예술전문학교 강사 및 각종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학생들에게 디자이너로서의 열정과 목표의식의 중요성을 늘 강조한다.
“학생들을 가르칠 때는 내 모든 걸 이야기 해주고 싶다. 하지만 항상 지각하는 학생, 패션디자이너가 마치 연예인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학생들을 보면 과연 좋은 디자인이 나올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며 “많은 학생들이 파슨스 스쿨, 스튜디오베르소 등 해외 유명패션스쿨을 나오면 성공적인 디자이너가 될 것이라고 기대 하지만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시골에서 공부하더라도 옷에 대한 관찰력과 열정, 목표의식만 있다면 디자이너로서의 성공은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해외유학도 좋은 경험이지만 결국은 준비되지 않은 경험은 무의미하다. 배움을 받아드릴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준비를 위해서는 결국 본인 스스로가 깨닫고 자신이 원해야 한다”며 “패션교육 만큼 주관적인 교육도 없을뿐더러 스스로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바로 교육이다”며 디자이너로서의 소양과 배움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그는 “디자이너는 꿈과 낭만이 있는 직업은 아니다. 특히 제조는 열정을 받치고 정성이 필요하다. 인턴경험을 통해 이러한 자세를 배워야 된다.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해야 되고, 힘듦을 인내해야 할 때도 있다”며 인턴 경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석태 디자이너는 지난 16년의 시간을 조급함 대신 한 걸음씩 걸어왔기에 실패를 기회로 만들었다. 비록 더디지만 많을 걸 보고 느끼고 배우며 자신의 경험을 자신의 후학들에게 조언할 수 있는 조력자로 성장했다.
 
 
 

박창민 인턴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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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0/01 [11:01]  최종편집: ⓒ 코리아패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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