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또 한 번의 가격인상으로 눈살을 지푸리게 한다. 프라다는 올해 2월과 8월에 이은 세 번째 가격 인상이다.
프라다는 17일을 기해 가방과 지갑 등 대부분의 제품을 최대 9% 가격 인상을 실시, 전 제품의 평균 인상률은 2%정도지만 일부 인기모델의 경우 6~8%를 훌쩍 넘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사피아노 BN1786'의 216만원 가격이 6.5% 인상돼 현재 230만원에 팔리고 있다, 해당 모델은 이미 지난 2월 인상 전 187만원에 판매되던 모델로 10개월만에 무려 23%가 인상된 43만원이 올랐다. 또 다른 인기모델인 ’사피아노 BN2274'의 경우도 206만원에서 224만원으로 8.7% 인상됐다.
프라다코리아는 이번 가격인상과 관련해 국가별로 제품 가격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이 같은 프라다의 가격인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품절을 우려한 국내 소비자들은 지난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1층 프라다 매장에는 길게 늘어선 대기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