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과 패션의 이색 만남
밴드 ‘넬’의 패션 브랜드 ‘만지 스튜디오’의 런웨이 쇼 음악 선보여
걸 그룹 ‘에스파’, 컴백 기념 독일의 패션 브랜드 ‘032C’와 협업 컬렉션 출시
O.F.F. 서포터즈 기자 김유빈 | 입력 : 2024/11/22 [17:25]
오늘날 패션 업계에는 이색 협업 열풍이 불고 있다. 애니메이션, F&B, 뷰티 등 다양한 장르로 그 영역을 넓히고 경계 없는 문화적 융합을 보여주고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sansan_gear
최근에는 뮤직 비즈니스와 패션 브랜드와의 신선한 만남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지난 해 선보였던 국내 액티브웨어 브랜드 ‘산산기어(SANSANGEAR)’와 밴드 ‘실리카겔(Silical Gel)’의 콜라보레이션은 큰 인기를 끌며 성공적인 성과를 보였다.
실리카겔의 앨범 ‘Mercurial’은 산산기어와 함께 약 8개월간의 장기 프로젝트로 완성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YOUTH’라는 테마로 하여 음악 제작, 뮤직비디오, 컬렉션 발매로 진행되었다. 산산기어는 실리카겔만을 위한 컨셉 의상을 제작해 뮤직비디오와 화보를 통해 선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23SS 컬렉션을 발매했다.
각자의 분야에서 제일 ‘핫’한 둘의 만남은 협업 티저 영상 공개부터 큰 관심을 끌었고, 미래지향적이고 트렌디한 그들만의 색깔로 성공적인 협업을 완성했다. 이 협업의 큰 인기와 주목을 받았던 영향으로 이후 ‘뮤지션’와의 협업이 패션 업계에 더욱더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9월에 진행되었던 ‘2025 서울패션위크’에서 김지만 디자이너의 브랜드 ‘만지 스튜디오(MAN.G STU:DIO)’는 밴드 ‘넬(NELL)’과 협업한 런웨이 쇼 음악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런웨이 후 등장한 넬의 공연은 관객들로 하여금 일반적인 패션쇼와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였다. 또한 이를 통해 문화 간의 경계를 허무는 ‘과감함’을 엿볼 수 있었다.
▶출처:마리끌레르
한편, K-pop 걸 그룹 ‘에스파(aespa)’는 새 미니앨범 ‘Whiplash’의 발매하며, 패션 브랜드 ‘032C’와의 협업을 공개했다. 032C는 매거진으로 시작해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전개하고 있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패션 브랜드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의류, 액세서리 등 총 7개의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컬렉션 발매뿐만 아니라 신곡 발매 이틀 전, 성수에 위치한 ‘032C 갤러리 서울’에서는 에스파의 새 미니앨범 위플래시의 청음회가 진행됐다. 또한 전 달인 10월 31일까지 앨범 컨셉을 반영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aes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