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몽끌레르의 ‘꿈을 향한 초대’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 밀라노 중앙역에서 개최
꿈과 문화를 만들어가는 비범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 담아
중앙역 내부 몰입형 전시로 재구성…‘세계 최대 규모 공공 갤러리’로 변신
O.F.F. 서포터즈 기자 김유빈 | 입력 : 2024/04/21 [23:39]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몽클레르(Moncler)가 4월 15일~21일까지 열린 ‘2024 밀라노 디자인위크’를 맞아 밀라노 중앙역(Milano Centrale railway station)에서 ‘꿈을 향한 초대(An Invitation To Dream)’라는 타이틀로 몰입형 전시를 선보이며, 중앙역을 세계 최대 규모의 공공 갤러리 중 하나로 변신시켰다.
몽클레르는 1952년 프랑스 남동부 모네스띠에 드 끌레몽(Canton de Matheysine-Triève)에서 창립된 프랑스 브랜드이나 이후 이탈리아로 본사를 옮기면서 이탈리아 브랜드가 됐다. 주력상품은 패딩, 바람막이 등 아웃도어 제품이다.
모네스티에 드 클레르몽의 산악 지역에서 시작된 몽클레르는 대담한 탐험가들이 가장 높은 정상에 오르고 꿈을 실현하도록 용기를 북돋아 왔다. 오늘날에도 몽클레르의 꿈은 크리에이티브 파워를 뒷받침하는 원동력이며, 관습을 뛰어넘어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는 여정을 이끌고 있다.
몽클레르의 회장이자 CEO인 레모 루피니(Remo Ruffini)는 “꿈은 나와 몽클레르를 처음부터 지금까지 앞으로 나아가게 한 원동력”이라며, “우리는 무엇이 가능한지,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꿈을 멈추지 않기에 항상 새로운 것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잘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브랜드 정신을 기반으로 몽클레르는 제퍼슨 핵의 큐레이팅과 잭 데이비슨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으로 ‘꿈을 향한 초대’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는 다니엘 아샴, Dr. 디팩 초프라, 이사마야 프렌치, 라일라 고하르, 제레미 O. 해리스, 프란체스카 헤이워드, 줄리안 녹스, 루스 로저스, 레모 루피니, 리나 사와야마, 자야가 참여했으며, 몽끌레어는 이들로 하여금 우리에게 그들처럼 꿈을 꿀 수 있도록 영감을 주었다.
몽끌레르는 도시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인 밀라노 중앙역에서 이들의 글귀와 초상을 선보이며, 새로운 꿈을 추구하고 그 꿈을 현실로 바꾸는 여정을 선보였다. 제퍼슨 핵 큐레이팅으로 기차역 내 모든 빌보드와 스크린 광고를 재구성해 ‘꿈의 풍경’을 만들어냈다. 특히 비전을 가진 인물들의 이미지와 인용구를 활용한 대형 텍스트 조각들과 슬로 모션 초상들이 중앙역 내 소음을 뛰어넘어 강력하고 고요함을 불러일으키는 장소로 변모했다.
잭 데이비슨의 ‘핸드프린트 석판화 전시’는 경험을 기반으로 하여 시간을 늦추고 친밀감을 포착하며, 인간성을 전달한다는 아이디어와 함께 이 프로젝트의 의도를 설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제퍼슨 핵 큐레이터는 “큐레이팅 된 커뮤니티는 꿈에 도전하는 문화계 전반에서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선구자들을 대표하고 이들은 오늘날의 현실을 만들어가는 인물들”이라며 “그들의 작품과 활동에는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 혁신적인 변화의 측면들이 담겨있기에 이 프로젝트에 반드시 초대해야 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도시 중 가장 번화한 중심지인 밀라노 중앙역은 매일 평균 30만 명의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 이 거대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꿈을 향한 초대’ 전시는 ‘2024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인 4월 15일~21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밀라노 전시를 마친 ‘꿈을 향한 초대’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스토리를 확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