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스타매장 육성’

‘챔피언샵 제도’ 운영, 매달 우수 매장 선정
2023년 매출·고객수·역량 가장 성장한 챔피언샵 4개 매장 포상
KoreaFashionNews | 입력 : 2024/02/07 [14:45]

▲ 지난 5일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왼쪽 두번째)이 패션그룹형지 챔피언샵으로 선정된 크로커다일레이디 서울신정점 정민석 점주(세번째)에게 챔피언샵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oreaFashionNews

 

패션그룹형지㈜가 매장 기살리기 일환으로 고객이 많이 찾는 스타매장을 알리고 육성하기 위한 ‘챔피언샵’ 제도를 운영한다.

 

패션그룹형지는 매달 성장률이 높은 우수 매장을 챔피언샵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챔피언샵 선정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성장률이 높고, 신규고객 가입수가 많은 매장, 그리고 매장의 세일즈 관리 역량, 매장홍보 및 매니저 관리 등을 종합해 평가하게 된다. 챔피언샵에게는 감사의 뜻을 담은 금명함감사패 등의 포상이 전달된다.

 

첫 선정의 영예를 안은 곳은 크로커다일레이디 2개점(광명점, 서울 신정점)과 샤트렌 1개점(포항 죽도점), 그리고 올리비아하슬러 1개점(광주 세정점) 총 4곳이다.

 

먼저 크로커다일레이디 챔피언샵에는 광명점과 서울신정점이 선정됐다. 크로커다일레이디 광명점의 경우 친근함을 무기로 지역 내 고객들의 아지트로 우뚝 섰다. 그 결과 2023년 신장률 10%대에 연매출 10억원이 넘는 성적을 거뒀다. 카페 같은 기능을 하도록 간식과 음료를 항시 구비해 놓고, 사은품을 풍족히 운영한다. 또한 태블릿 PC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화보 컷이나 상품 사진을 주목도 있게 보여준 점도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매장점주가 직원 자녀들까지 챙기는 등의 투자를 아끼지 않은 점도 높게 평가됐다. 

 

크로커다일레이디 서울 신정점은 2023년 전년 대비 20% 내외 성장한 챔피언샵이다. 가족들이 함께 여러 의류 매장을 운영해 온 노하우에 힘입어, 코로나19 시기인 2022년에도 40%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울 신정점의 가장 뛰어난 점은 바로 VIP 고객관리다. 명절이나 기념일에 값진 굴 등 특산물을 준비해 고객들에게 택배 발송을 할 정도로 정성스러운 서비스에 정평이 나 있다. 

 

샤트렌 포항죽도점의 점주는 2006년 샤트렌 런칭 때부터 매장 매니저로 시작한 원년 멤버다. 오랜 기간 매장을 운영하던 중, 2022년 포항에 태풍수해로 매장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본사 담당자와 부∙울∙경 지역매장들이 십시일반 지원금과 지원품을 모아 전달하고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후 심기일전한 점주는 우수고객 식사초대 등 고객관리와 판매에 집중해, 2022년 매출이 90%, 지난해에는 15%대의 신장률을 보였다.

 

올리비아하슬러 광주 세정점은 전라 광주 지역 밀착형 마케팅으로 지난해 25%에 이르는 신장률을 보였다. 점주가 지역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판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예전에는 여러 사업을 함께 전개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금은 10년 이상 운영해 올리비아하슬러 매장 운영에만 몰두하고 있다. 본사와의 업무협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매장 운영을 효율적으로 전개한 것이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은 “전국 대리점 사장님들의 노고가 있어 지금의 형지가 가능했다”며 “각 지역에서 사장님들이 보여주시는 노하우에 관심을 기울이고 본사가 긴밀하게 협조해, 챔피언샵을 키워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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