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50 직장인, ‘쿠팡’ 쇼핑 선호 © KoreaFashio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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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26%), 네이버쇼핑(17%), G마켓(15%) 순
男 ‘11번가·옥션’ VS 女 ‘티몬·위메프’ 더 선호
한국갤럽이 2021년 3월 4~12일까지 전국 만 25~54세 직장인 1,204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온라인/모바일 쇼핑 사이트를 물어본 조사 결과(자유응답), 1위는 ‘쿠팡(26%)’으로 꼽혔다. 무신사는 10위에 그쳤다.
뒤를 이어 ▲네이버쇼핑(17%) ▲11번가(12%) ▲옥션(9%) ▲티몬(4%) ▲위메프(3%) ▲SSG/신세계몰(2%) ▲GS샵(1.1%) ▲무신사(1.0%) 순으로 집계됐다. 그 외에 1.0% 미만 응답률을 기록한 사이트는 약 50개였다.
쿠팡㈜(대표 강한승·박대준)은 전국 수십 개의 물류센터와 빠른 배송 시스템으로 시장을 선도해왔으며, 최근 미국 뉴욕 증시 직(直)상장으로 눈길을 모았다. 2010년 즈음 티몬·위메프와 함께 ‘소셜커머스’라는 범주를 개척했으나, 현재 3사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
성별로는 남성은 ‘G마켓’과 ‘11번가’를, 여성은 ‘네이버쇼핑’과 ‘위메프’를 각각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유통 대기업이 운영하는 SSG닷컴과 신세계몰, GS샵은 백화점·마트·홈쇼핑·편의점 등 기존 오프라인 유통 강자로 계열사 통합 쇼핑 포털을 구축하고 온라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변화가 주목된다.
한편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다른 쇼핑 사이트들이 거의 모든 품목을 취급하는 것과는 달리 무신사(대표 조만호)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패션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 결과는 쇼핑 사이트들의 실제 고객 규모나 매출액과 무관하며, 소비자의 감성적 선호 지표로 봐야 한다”면서 “2020년 2월 조사에서 20~30대 한국인 중 절반가량이 최근 한 달 내 모바일 쇼핑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40대에서도 그 비율이 30%를 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