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경찰청, 1.2만벌 재생의류 구매

3월15일 섬산련 및 환경부·국방부·경찰청 자원순환 서약서 서명
KoreaFashionNews | 입력 : 2021/03/18 [18:05]

국방부·경찰청, 올해

각각 1만벌과 2천벌 리사이클 소재 의류 총 4억1,000만원 구매 약속

국방부, 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 야전 시범부대 사병 지급

윈래 지급되는 하계 운동복 2벌 외에 재활용 운동복 1벌 추가 지급

환경친화적 소비문화 조성 및 리사이클 의류 초기 시장 형성 기여 합의

 

▲ 국방부 김윤석 전력관리실장, 환경부 한정애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이상운 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 이하 ‘섬산련’)는 3월 15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환경부와 국방부, 경찰청과 투명페트병으로 만든 리사이클 의류를 시범 구매하는 자원순환 서약과 함께 손을 잡았다. 

 

동 행사에서 섬산련 이상운 회장과 환경부 한정애 장관, 국방부 김윤석 전력관리실장, 김창룡 경찰청장은 환경친화적 소비문화 조성 및 리사이클 의류 초기 시장 형성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섬산련은 국내 섬유패션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고품질 리사이클 섬유 생산 확대 및 기술개발을 통해 리사이클 섬유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페트병 재활용 공정개선 및 정책지원, 국방부는 국내 PET병 재활용 기능성 하계 및 동계 운동복 1만벌, 경찰청은 간이근무복 600여벌 등 다양한 형태이며, 가격은 상하의 한 벌에 3만5,000천원 내외로 총 4억1,000만원에 이른다.

 

국빙부에 따르면 구매한 운동복을 육,해,공군 및 해병대  각 야전 시범부대에 지급할 계획이다. 시범부대 장병들은 원래 지급받는 하계 운동복 2벌 외에 재활용 준도복 1벌을 추가로 받게 된다.

 

정부 차원의 리사이클 의류 구매 약속으로 향후 리사이클 섬유생산 분야 민관 협력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부대 행사로 투명페트병의 배출부터 제품화까지 재활용 전 과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페트병, 재생원료, 원사 등을 전시하고,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플리츠마마 등 기업에서 국내 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의류,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섬산련은 리사이클 섬유 활성화를 위해 작년부터 국내에서 고품질 PET 리사이클 원사 및 제품생산을 위한 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리사이클 섬유 사용 확대를 위해 자동차, 토목 분야 등 이업종간 수요확대를 위한 교류 활성화, 국내 리사이클 소재기업 정보수집 및 DB 서비스 제공을 통한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 리사이클 섬유소재 및 패션 제품을 향한 소비자 인식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정부조달제품의 PET 리사이클 섬유 시범구매 추진 및 사용비율 확대 지원 등 정책 및 제도개선과 리사이클 시장·기술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섬산련은 “동 행사가 국내 소비자의 생활과 섬유패션산업 전반에 걸쳐 ‘리사이클 섬유시장 저변 확대’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략야크, 군경찰 재활용 활동복 만든다

국방부·경찰청 1만2천여벌 재활용 의류 제작

 

▲ 블랙야크의 K-rPET(케이-알피이티) 재생섬유로 제작된 경찰 활동복 시제품  © TIN뉴스

 

한편 이날 국방부와 경찰청의 재활용 의류 구매 서약에 따라 PET병을 재활용한 의류 제품 제작에 나선다. 국방부 김윤석 전략관리실장은 “올해 내 군 기능성 하·동계 활동복을 PET병으로 재활용한 의류 보급과 사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방부는 1만벌, 경찰청이 2,000여벌 구매를 약속했다. 그리고 구매할 재활용 의류를 블랙야크가 제작을 맡게 됐다.

 

블랙야크는 기존의 재생 폴리에스터 패션 상품이 수입 PET병 원료에 의존하고 있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 폐PET병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화학섬유 제조기업 티케이케미칼을 시작으로 스파클, 두산이엔티, GS리테일 등 국내 기업은 물론 전국 지자체(서울시 은평·강북·종로·마포구, 강원도, 강원 강릉/삼척시)와 투명 페트병 배출부터 수거, 제품 생산까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성과로 지난해에는 ‘K-rPET(케이-알피이티) 재생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티셔츠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올해는 자켓, 팬츠 등 다양한 군으로 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기업들과의 협력을 더욱 늘려 나갈 예정이다.

 

강태선 회장은 “국내의 페트병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이끄는 블랙야크의 친환경 모델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으로 시너지를 내며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mail@korea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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