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바이어와 행사 운영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시즌별 년 2회에서 시즌리스(seasonless, 사계절의 구별이 없는) 년 1회로 컨셉을 변경하고 바이어 선호도에 따라 장소도 aT센터에서 다시 SETEC으로 변경했다. 인디브랜드페어는 첫 시작인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섬유센터(2011), aT센터(2012), SETEC(2013~2015)에서 년 1회로 진행한 바 있다.
2016년부터는 년 2회 시즌별로 확대하고 지난해까지 aT센터에서 개최해왔다. 전시회 횟수는 줄었지만 앞서 SETEC에서 개최한 바와 같이 전시 규모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줄어든 횟수만큼 관련 예산을 사후 지원 프로그램 등 다른 사업을 강화함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순 전시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닌, 비즈니스 역량의 한계로 브랜드 운영을 포기하거나 독창적인 브랜드 개발과 해외 진출 등의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많은 인디 디자이너들을 위해 사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인디 브랜드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사후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패션 경영, 마케팅, 해외진출 등 총 3개 과정 23개 과목을 운영하는 비즈니스 기반 교육 제공과 브랜딩/유통/마케팅 등 분야별 멘토 지정 맞춤형 컨설팅, 해외 진출 관련 기획/유통/경영 및 마케팅/세무/법률 등 브랜드별 맞춤형 컨설팅 지원 등 인큐베이팅 및 브랜드 컨설팅이다.
이외에도 인플루언서와 스타일리스트 등을 초청하여 인디브랜드의 인지도 확보와 다양한 비즈니스 매칭을 계획 중이며, 중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바이어를 유치하여 아시아시장 진출의 계기를 마련한다.
아울러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위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SNS 바이럴 콘텐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모델, 패션블로거 등을 활용하여 온라인 홍보를 지원하며 중국 최대 SNS 플랫폼인 ‘WeChat(위챗)’ 공공계정 운영을 통해 중국 패션시장 진출을 위한 홍보도 진행한다.
또한 일본 파르코유통 주최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패션컬렉션’에 한국 대표 디자이너 참가 특전도 인디 디자이너 1인에게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아시아패션컬렉션 한국 대표로 블리다(대표 이다은)를 선정, 동경패션쇼(‘17.10월), 뉴욕패션쇼(’18.2월) 참가를 지원한 바 있다.
참가 대상은 브랜드 런칭 7년 미만의 여성복, 남성복, 패션잡화(가방, 구두, 액세서리 등) 브랜드이며 초청 바이어는 백화점 및 복합쇼핑몰, 편집샵 및 쇼룸, 온라인 유통업체 바이어 및 전문 브랜드 사입 혹은 디자이너와 협업을 추진 중인 패션기업 또는 리테일 바이어, 홀세일 브랜드를 사입해 콘텐츠를 강화하려는 소매업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