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컬렉션 진출 10주년 ‘준지’ 패션의 경계를 파괴하다

아카이브 주제로 트렌치코트, 오버사이즈룩 등 대표 아이템 재해석
KoreaFashionNews | 입력 : 2017/01/26 [17:52]
▲  준지 17년 가을겨울 시즌 파리컬렉션   © KoreaFashionNews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가 20일 오후 1시 (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네 데카르트 대학에서 2017년 가을겨울 시즌  파리컬렉션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파리컬렉션 진출 10주년 기념 컬렉션, 컨셉 ‘ARCHIVE’
 
준지는 지난 2007년 파리컬렉션에 첫 진출한 이래 이번 시즌까지 10년 동안 ‘클래식의 재해석’ 이라는 일관된 컨셉으로 컬렉션을 선보여 왔다.

 

20여회에 걸친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준지는 ‘클래식의 재해석(익숙한 것을 새로운 관점으로 제안)’을 통해 전세계 패션 미디어와 소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 결과, 지난 2013년 국내 디자이너로는 두 번째로 파리의상조합 정회원으로 추대됐다.

 

한편, 2016년에는 세계 최대의 남성복 박람회인 삐띠 워모(Pitti Uomo)에 한국인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게스트 디자이너로 선정되면서 세계 패션계에서 그 입지를 굳혔고, 전세계 100여개의 백화점편집매장에 입점하는 등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 준지 17년 가을겨울 시즌 파리컬렉션     © KoreaFashionNews

 

트렌치코트/오버사이즈 등 준지의 대표 스타일을 재해석한 아카이브 컬렉션

 

준지는 ‘17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에서 브랜드의 발자취를 회고하는 주제, ‘ARCHIVE’를 통해 파리에서 10년간 펼쳐온 준지의 역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또 한번의 변화와 발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 이번 컬렉션에서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는 트렌치코트, 오버사이즈, 스트리트 테일러링, MA-1 봄버, 레더 소재 등을 2017년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 준지 17년 가을겨울 시즌 파리컬렉션 © KoreaFashionNews

 

젠더리스(Genderless) 스타일 극대화, 남성복 컬렉션에 여성 모델이 무대에

 

준지는 이번 컬렉션에서 처음으로 여성 모델을 런웨이에 올리는 등 파격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현지의 많은 관계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총 26명의 모델들 중 11명의 여성 모델들은 새로운 컬렉션을 착용하고 런웨이에 올랐는데, 이는 평소 젠더리스(Genderless; 성나이의 경계의 파괴를 주제로 하는 패션 경향)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 준지의 스타일을 극대화 한 것.

 

준지는 지난 ‘16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의 컨셉이었던 ‘LESS’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젠더’ 라는 개념을 넘어선 패션관을 제안했는데, 이번 컬렉션을 통해 남성복과 여성복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여성복 사업의 론칭을 의미하지 않으며, 젠더리스 스타일을 극대화한 브랜드 준지의 또 하나의 자산(Archive)를 의미한다.
 
이번 컬렉션에는 파리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온 준지의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전세계 유명 유통사 바이어와 패션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 준지 17년 가을겨울 시즌 파리컬렉션     © KoreaFashionNews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명품브랜드 ‘준지’

 

글로벌 브랜드 준지는 지난 2007년부터 파리컬렉션을 통해 매 시즌 혁신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준지는 그 동안 카니예 웨스트, 리한나, 드레이크 등 해외 유명 연예인들은 물론 수지 멘키스 등의 저명한 패션 관계자들과 해외 언론들의 호평을 받으며 ‘세계 속의 명품브랜드’로 성장해 가고 있다.

 

현재 준지는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홍콩 등 30여개국 100여개 매장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갤러리 라파예트(파리), 해롯백화점(런던), 니만 마커스(뉴욕), 리나센테(밀라노)를 비롯해 대표적인 편집 매장인 SSENSE(온라인), 10 꼬르소 꼬모(상하이), I.T (중국), JOYCE(홍콩), 안토니올리(밀라노) 등에 입점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koreafashionnews.com

 

▲ 준지 17년 가을겨울 시즌 파리컬렉션     © KoreaFashionNews

 

▲ 준지 17년 가을겨울 시즌 파리컬렉션     © KoreaFashionNews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관련기사목록
Daily News
현대 사회에서 바라본 전통한복과 한복의 세계화
전통이란, 오랜 과거가 현재에 물려준 신념, 관습, 방법 등, 오랜
아바타와 현실 모델, 나란히 런웨이 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헤드폰 케이스도 패션이 되는 세상
▶출처: YaLocalOffgod Instagram▶출처: YaLocalOffgod Instagram세계는 더 이상
런웨이에 아바타와 현실 모델 나란히 등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2024 F/W 밀라노 패션 위크 속 올해 패션 키워드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6일 동안 개최된 2024 F/W 밀라노
[칼럼] ‘지속 가능한 패션’이라는 환상
최근 몇 년 동안 패션업계에 ‘지속 가능성’이라는 단어가 유행
코닥어패럴, 런칭 5년 만에 ‘중국 진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웨어 브랜드 ‘코닥어패럴’이 중국 시장
佛 화장품 ‘세포라’, 한국 떠난다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롯데자이언츠, ‘윌비’ 달고 뛴다
㈜형지엘리트(부회장 최준호)가 3월 19일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
안다르, 시장 둔화에도 외형·내실 다 잡았다
애슬레저 리딩 브랜드 안다르가 지난해 매출액 2026억원, 영업이익
코오롱스포츠, 기능성+스타일+친환경 강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
9월 밀라노 패션위크에 K-패션 데뷔
올해 9월 내년도 봄과 여름의 패션 트렌드를 선보이는 밀라노 패션
SFI, ESG 평가 이슈별 우수기업 선정
지속가능패션이니셔티브(추진위원장 주상호, 이하 ‘SFI’)는 국내
신원, 하이엔드 스트리트 ‘GCDS’ 전개
㈜신원이 공식 수입 전개하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
K패션, 브랜딩과 DX로 글로벌 팬덤 만든다
이베이, 알리바바, 마플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부터 세일즈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