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스위스·오스트리아서 패션쇼 성료
한국과의 수교50주년 기념, 한국전통문화 널리 알려
KoreaFashionNews
| 입력 : 2013/06/21 [18:33]
▲ 이상봉 디자이너 © KoreaFashionNews | |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상봉이 5일과 10일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한국과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패션쇼를 가졌다.
이상봉은 1994년 첫 서울 컬렉션 이후 한글, 단청, 돌담 등 한국 정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승화시켜 패션이라는 문화 컨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패션쇼와 박람회 등에서 가장 선호하는 디자이너로 우뚝 섰으며 태국과 싱가폴에서 열린 아시아 꾸띄르 패션쇼에서 한국 디자이너로는 이례적으로 메인디자이너로 초청되기도 했다.
패션쇼에서는 총 80여벌의 의상을 선보였으며, 1부 "한글"에서는 한국의 찬란한 문화유산인 한글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을, 2부 "한옥의 창문"에서는 한국의 창문을 모티브로 한 의상을, 3부 "단청"에서는 한국의 고유한 문양과 선을 다채로운 색상으로 표현한 의상을 선 보였다.
▲ GUSTAV KILMT(구스타프 클림트)를 기리는 실크 소재의 드레스 © KoreaFashionNews | |
특히, 예술의 성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분리파 화가의 대표주자 GUSTAV KILMT(구스타프 클림트)를 기리는 물 흐르는 듯한 실크 소재의 드레스와 음악의 도시 빈을 위한 오선 악보 형상의 트렌치 코트는 이번 오스트리아 패션쇼를 위해 특별 제작 됐다.
▲ 음악의 도시 빈을 위한 오선 악보 형상의 트렌치 코트 © KoreaFashionNews | |
총 연출을 맡은 이상봉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이번 수교 50주년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다. 우리의 음악과 전통악기를 통한 청각, 패션을 통한 시각, 맛을 통한 미각 등 보고 듣고 즐기는 한국 문화 행사가 되기를 바랬고, 뜻대로 이루어 진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가 어떻게 현대에서 재 창조 되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지 고민하고 전파하겠다." 전하며 소감을 전했다.
장민호 기자 jmhg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