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강타할 ‘카우보이 코어’
패션위크 및 샐렙 영향으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
웨스턴 무드를 재해석한 스타일링, 2030대 패션 마니아층 선호
O.F.F. 서포터즈 기자 이정현 | 입력 : 2024/09/14 [00:06]
웨스턴 무드가 담긴 ‘카우보이 코어(Cowboy Core)’가 올 가을을 강타할 패션 트렌드로 예상된다. 24 F/W 패션위크를 통해 선보여진 많은 컬렉션에는 카우보이가 연상되는 모자, 부츠, 프린지 자켓 등 웨스턴 무드를 재해석한 ‘카우보이 코어’가 두드러졌다.
[사진 출처 – louisvuitton 공식 홈페이지]
[사진 출처 – Chloe 공식 홈페이지]
이러한 패션위크 컬렉션 외에도 모델 겸 영화배우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 탑 모델 벨라 하디드(Bella Hadid) 등 패션 트렌드에 많은 영향을 주는 인사들이 웨스턴 무드의 스타일링을 선보이면서 카우보이 코어는 소비자들에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영화배우이자 팝 뮤지션 비욘세(Beyonce)도 지난 2월 정규 앨범에 웨스턴 무드를 녹여내며, 카우보이 코어’ 트렌드 확산에 불을 지폈다.
[사진 출처 – beyonce 공식 인스타그램]
이에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도 웨스턴 무드를 재해석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브랜드 역시 미쏘, 에잇세컨즈, 론론 등도 ‘카우보이 코어’ 트렌드를 공략하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웨스턴 무드의 상품들은 20~30대 패션 마니아층이 주 소비자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 출처 – mixxo 공식 홈페이지]
웨스턴 무드의 ‘카우보이 코어’는 웨스턴 부츠, 프린지 디테일, 웨스턴 벨트 등 미국 서부의 무드가 배어있는 아이템을 사용한 스타일링을 의미한다. 웨스턴룩의 주요 아이템은 카우보이모자, 웨스턴 셔츠, 헤어밴드, 깃털 장식, 웨스턴타이, 웨스턴 부츠, 스웨이드 재질의 조끼와 재킷, 데님팬츠 등 다양하다.
이 중에서도 웨스턴 부츠, 부츠 컷 데님 등과 같은 특정 상품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부츠 컷 데님 팬츠는 ‘카우보이 코어'의 스타일링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데일리하게 착용한다.
국내에서 일상복으로 많이 착용되고 있는 부츠컷 팬츠부터 자수 패턴의 재킷까지 웨스턴 무드의 스타일링은 잘파세대 사이에서 새롭게 재조명되어 기존의 웨스턴 룩이 아닌 웨스턴 캐주얼 룩 ‘카우보이 코어'가 오는 가을의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 잘파 세대(Zalpha generation)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대 초반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를 합친 신조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