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S/S 서울패션위크 파츠파츠 지속가능 특별전 찾아
2018년 이후 다섯 번째 워크샵 진행 ESG 프로세스 체험
KoreaFashionNews| 입력 : 2024/09/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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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필라델피아 드렉셀대학교(Drexel University) 패션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9월 6일(금) 임선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패션 브랜드 파츠파츠(PARTsPARTs)의 ‘Fashion and The Sustainability’ 특별전을 찾아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패션 메이킹 워크샵에 참가했다.
이번 특별전은 2025 S/S 서울패션위크 지속가능 특별 기획전시로 런웨이 무대가 아닌 패션브랜드의 ESG 프로세스 체험의 기회로 마련돼 9월 3일(화)부터 7일(토)까지 DDP 디자인 랩 4층 잔디사랑방에서 개최됐다.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중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단 하나의 소재로 컬렉션을 구성하고 있는 파츠파츠는 뉴 네오프렌(New Neoprene)이라는 단일 소재를 개발하여 무봉제로 의류 생산하고 있다. 또한 동시에 버려진 패턴(PARTs) 조각을 창의적으로 재사용하는 등 모든 과정에서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있다.
▲ 드렉셀대 패션디자인 전공, 파츠파츠 제로웨이스트 워크샵 참가
이번 전시에서는 파츠파츠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설계와 생산 방법을 엿보는 동시에 제로웨이스트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제작된 파츠파츠 스타일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아이템을 비롯해 시즈너블한 컬렉션 아이템을 대거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패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의 패션산업 견학을 위해 방문한 드렉셀대 학생들과 정재윤 교수는 2018년과 2019년, 2022년, 2023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파츠파츠 제로웨이스트 패션 메이킹 워크샵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워크샵에 앞서 단 하나의 소재를 이용해 무봉제 접착 방식으로 제작한 의상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경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 임선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부터 제로웨이스트 철학에 대해 직접 듣고 예비 디자이너로서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 드렉셀대 패션디자인 전공, 파츠파츠 제로웨이스트 워크샵 참가
워크샵에서는 네오프렌 원단으로 만든 에코백에 무봉제 접착 방식인 심리스 기법으로 남은 부자재를 활용해 각자 원하는 디자인을 커스터마이징한 창작물을 완성했다.
1891년에 설립된 드렉셀대는 필라델피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대학으로 펜실베이나주에서도 세 번째로 많은 학사학위 수여자를 배출하는 명문학교다. 학교가 위치한 필라델피아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교육문화 도시로 매년 섬유패션축제가 열릴 만큼 섬유산업의 뿌리도 깊다. 특히 드렉셀의 의상박물관은 미국에서 17~18세기 의상이 가장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임선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96년 가로수 길에 EGO Design studio를 설립, 98년 서울컬렉션에 데뷔하며 실험적 디자인의 선구적 역할을 해왔으며 2011년 제로웨이스트를 컨셉으로 지속가능한 패션브랜드 ‘파츠파츠’를 런칭했다.
▲ 드렉셀대 패션디자인 전공, 파츠파츠 제로웨이스트 워크샵 참가
이후 네오프렌 단일소재를 사용해 섬유폐기물을 최소화 하는 제조공정의 지속가능한 발전모델로 제로웨이스트를 연구하며 서스테이너블 리딩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하며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확장하는데 이바지해왔다.
특히 패션업계 최초로 제로웨이스트 패션을 컨셉으로 새로운 패션 시스템을 구축하여 교육 문화 체험을 서비스하는 라이브러리 파츠파츠 랩(PARTsPARTs Lab)을 2019년 오픈해 국내외 많은 패션 관련 학생들이 제로웨이스트 패션을 체험하고 영감을 얻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파츠파츠 랩은 패션제품 생산이 미치는 환경과 윤리적, 사회적 측면의 소비와 낭비를 줄이기 위한 지속가능 제로웨이스트 연구과정을 공개하고 그 철학을 공유하며 실험하고 확장하며 국내외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파츠파츠 랩 제로웨이스트 패션 메이킹 워크샵 참가 희망은 파츠파츠로 전화(02-3443-3937)로 문의하거나 공식 인스타그램(@partsparts)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