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류환경학과, ‘제로웨이스트 워크샵’

6월 14일 지속가능성 리딩 브랜드 파츠파츠 라이브러리 방문
네오프렌 단일소재 사용 원단 폐기물 최소화 자원 선순환 실천
파츠파츠의 제로웨이스트 과정과 철학 공유, 에코백 메이킹 체험
KoreaFashionNews | 입력 : 2024/06/25 [15:09]

▲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의류환경학과 ‘파츠파츠(PARTsPARTs)’ 제로웨이스트 워크샵 진행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의류환경학과 학생들이 국내외에서 서스테이너블 리딩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파츠파츠(PARTsPARTs, 대표 임선옥)’를 6월 14일 방문해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워크샵을 진행했다.

 

파츠파츠는 임선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1996년 설립한 EGO Design studio를 2011년 제로웨이스트 컨셉의 새로운 패션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리브랜딩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로웨이스트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옷을 만들기 위한 한 개의 패턴을 ‘파츠(PARTs)’ 즉, 부품처럼 조립해서 어셈블한 디자인들이 나온다는 뜻과 동시에 예술(art)을 품고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설립 이후부터 네오프렌 단일소재를 사용해 의류 제작 과정에서 버려지고 낭비되는 원단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며 섬유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제조공정의 지속가능한 발전모델로 ‘제로웨이스트’를 연구하고 대중과 패션산업 관계자들에게 제안하고 있다.

 

무봉제를 미학적으로 완성한 ‘Creative Basic’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평범함 속 비범함’이라는 컨셉으로 NEW 네오프랜(네오폴리)과 하이엔드(고감도) 테크니컬 웰딩기법이 돋보이는 미니멀 스타일을 제안하고, 완전하고 유니크한 디테일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며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일반인 또는 국내외 패션 디자인 관련 학과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로웨이스트 컨셉의 교육 문화 체험 서비스 라이브러리 ‘파츠파츠랩(PARTsPARTs Laboratory)’을 오픈하고 워크샵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산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확장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의류환경학과 ‘파츠파츠(PARTsPARTs)’ 제로웨이스트 워크샵 진행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많은 패션 관련 학생들이 제로웨이스트 패션을 체험하기 위해 파츠파츠랩을 매년 찾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2015년과 2018년 프랑스 모드아트스쿨, 2018년부터 4년 연속 참가한 미국 드렉셀대학교, 2023년 홍콩이공대학교 등이 워크샵에 참여해 서스테이너블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얻어갔다.

 

워크샵에서는 ‘Design Thinking for Sustainable Fashion’ 즉 지속가능 패션을 위한 디자인적 사고라는 주제로 파츠파츠의 메이킹 콘셉트인 제로웨이스트 디자인적 사고(Design thinking)와 제조 프로세스에 대한 체험 및 확장, 제로웨이스트 디자인 작업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와 관련한 토론, 메이킹 체험 등을 진행한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패션제품 생산이 미치는 환경과 윤리적, 사회적 측면의 소비와 낭비를 줄이기 위한 지속가능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연구과정을 공개하고 그 철학을 공유하며 실험하고 확장하기 위한 메이킹 체험으로 마련됐다.

 

▲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의류환경학과 ‘파츠파츠(PARTsPARTs)’ 제로웨이스트 워크샵 진행

  

학생들은 파츠파츠랩 1층에서 1야드의 네오프렌 원단과 남은 부자재를 활용하여, 자투리 원단을 공유하며 재사용 아이디어와 심리스 접착 기법으로 제로웨이스트 디자인 에코백 메이킹 체험을 진행했다.

 

파츠파츠랩 1층은 네오프렌의 제로웨이스트 실험과정을 체험하는 오픈스튜디오로 다양한 장비가 구축되어 있으며, 2층에는 임선옥 디자이너의 컬렉션과 파츠파츠 브랜드 히스토리를 보여주는 포트폴리오 라이브러리가 운영되고 있다.

 

파츠파츠 관계자는 “하나의 옷을 만들기 위해 구입하는 부품, 소재의 양도 어마어마하지만 옷이 만들어지고 난후 재활용, 새활용 과정에서도 많은 폐기물이 나온다”며 “이미 수요보다 공급이 넘치는 시대에서 디자이너를 꿈꾼다면 사회적 문제 해결의 도구로서 어떤 식의 디자인 문제로 시작할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파츠파츠랩에서 진행하는 워크샵을 통해 패션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속가능한 패션의 미래를 제안하는 브랜드 파츠파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스타그램(@partsparts)과 홈페이지(partsparts.shop)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의류환경학과는 의류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의류학을 발전시키고 패션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1964년 만들어졌다.

 

@korea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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